포캣의 공식 캐릭터 포야! 포캣 앱, 유튜브, 홈페이지 등 다양한 곳에서 포야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포야’가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포야를 직접 만든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 소개할게요!
2022년 봄부터 여름까지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포캣의 본명(?)은 '페팸 캣시터'였는데, 약 4년을 사용한 이름이었어요.
이 정든 이름을 바꾼다는 건 페팸 캣시터보다 훨씬 전부터 사용한 강아지 돌봄 서비스 '페팸'과의 연결성까지 포기하게 되는 거라 쉬운 결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고객분들에게 고양이와 관련된 더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제공하고,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리브랜딩 과정에서 브랜드 캐릭터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죠. 포야가 탄생할 수 있게 된 순간이었어요.
브랜드 캐릭터를 만들자!
브랜드 캐릭터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 순간부터 어떤 캐릭터를 만들지 고민이 이어졌어요. 초반에 가장 심각하게 고민한 건 바로 캐릭터의 형태였는데요.
‘고양이 서비스니까 고양이 캐릭터로 가자’와 ‘ 포캣이니까 주머니 캐릭터로 가자’는 의견 사이에서 정말 고민이 많았었어요.
여러 의견을 모으고 또 동시에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점점 확립되어가는 브랜드 방향성 등을 고려해 포캣의 캐릭터는 ‘주머니’의 형태를 베이스로 제작하게 되었어요.
복주머니, 오각형, 입체적인 주머니, 바지 주머니… 온갖 주머니에 대해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포캣 심볼에 사용된 오각형의 주머니 형태를 베이스로 캐릭터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형태를 주머니로 확정한 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디자이너 2명이 함께 스케치를 해나가기 시작했어요.
두 디자이너들은 그 시기를 '하루 종일 머릿속에 오각형이 둥둥…'으로 회상합니다. 업무 노트 여기저기, 화이트보드, 아이패드에도 온통 포야 스케치가 가득했던 시기에요.
심지어 이때는 이름도 지어주기 전이라 ‘주머니’, ’캐릭터’, ‘이거(!)’ 등 다양하게도 불렸답니다.
어느 정도 특징들을 추린 후에는 디지털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오각형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틀어도 보고, 다양한 눈 코 입, 팔다리를 만들어 정말 많은 조합을 시도했어요.
이런 식으로 나온 후보가 거의 백 개까지 갔었지만… 너무 유사한 후보들을 몇 번이나 덜어내며 최종 후보 4개를 뽑았어요. 아쉽게 포야가 되지 못 한 후보들을 최초 공개합니다!
이렇게 정해진 4개의 후보를 두고 사내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또 각각 다른 각자의 매력이 있는 캐릭터들이라서 그랬을까요? 치열한 투표의 결과는 놀랍게도…!
2개의 후보가 동점으로 나오게 되어 최종 후보 2개를 두고 재투표를 진행했어요.
치열한 2차전 결과, 지금의 포야가 선택되었습니다.
캐릭터 작명소 open
최종 모습이 정해진 후 소소한 이름 공모전이 개최되었어요.
포캣이라는 페팸 캣시터의 새로운 이름과 비슷하면서도 이 노랗고 각진 듯 둥글둥글한 생김새에 잘 맞아떨어지고, 다른 캐릭터랑 최대한 겹치지 않으면서 부르기 편한…
점점 쌓여가는 조건 속에 이름 후보를 내는 데에만 꽤 시간이 걸렸어요.
최종 이름 후보는 총 7개였습니다. 포포, 포야, 포솜이, 포소미, 포이, 팡팡, 포모까지!
물론 최종 후보가 추려지기 전까지 별의 별 이름이 다 나왔었지만 역시 귀엽고 쉬운 이름으로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거든요.
그렇게 추려진 7개의 이름들, 역시 치열한 투표 끝에 최종 이름은 '포야'로 정해졌답니다.
포캣의 브랜드 캐릭터 포야,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포야는 사실 포캣 속에서 조용하고 꾸준히 사용되고 있어요.
포야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포캣 앱을 실행하는 거죠. 포캣 앱을 열면 가장 먼저 포야가 여러분을 반겨줄 거에요.
만약 고양이 방문 돌봄을 진행 중이라면, 예약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포야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이벤트 페이지, 콘텐츠, 프로필 등 포캣 앱 여기저기에서 맹활약 중인 포야를 찾아보세요! 유튜브, 인스타 등 포캣의 다른 SNS 채널 프로필이나 콘텐츠에서도 포야를 찾을 수 있답니다.
앱 말고도 포캣이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속에서도 포야가 열일중이에요.💪
작년 핼러윈에 열린 인스타그램 스티커 이벤트에서 포야가 첫 메인을 맡았는데요. 웃으면서 사탕을 흔들고, 으스스한 유령 분장도 소화하며 이벤트를 이끌어 주었어요. 이 스티커들은 현재도 사용 가능하답니다.
(사용 방법: 인스타그램 → 스토리 → 꾸미기 중 'gif' 선택 → '포캣' 검색 )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지난 여름 킨텍스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오셨던 분 이라면 오프라인에서도 이미 포야를 만나보신 적이 있어요. 포캣 부스에서 해맑게 인사를 건네고 있던 이 친구가 바로 포야였어요. 어때요? 이미 포캣 속에 스며들어 있던 포야의 침투력!
지금은 다른 고양이 형태의 캐릭터들까지 추가되어 포캣 캐릭터들이 한층 더 북적북적해졌는데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가진 스토리와 자세한 특징들은 다음 기회에 또 소개해 볼게요.
이제 포야를 마주친다면 내적 친밀감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이만 포야 제작 비하인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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